(관찰자 수다) 울산소방본부장은 별동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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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수다) 울산소방본부장은 별동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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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받은 초과근무수당을 더 주지는 못하더라도 반값세일하자고

 

▲ 울산소방본부 로고
ⓒ 뉴스타운
16일 오후 6시10분에 울산MBC라디오‘시사매거진'이 한건 했더군. 울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방관초과근무수당 50% 합의종용에 대해 “일한 만큼 줘야한다”고 코멘트 하더구먼. 내용을 들어보면 8월초부터 “소방서장, 과장, 계장 등이 안전센터 등을 돌아다니며 소방관초과근무수당 50% 합의종용을 하고 있다”는 거야.


김국래 소방본부장 소방직 맞아? 소방간부후보생3기라던데 소방간부후보생출신은 소방직이 아닌 별동대인가? 중앙소방학교에서는 “상경(上敬)만 가르치고 하애(下愛)는 안 가르치나?”보지. 그동안 못 받은 것을 대법원판례에 따라 받겠다면 “조직의 장으로서 못 챙겨줘 미안하다”며 더 얹어주어도 시원찮은 판에 “반으로 뚝 잘라 합의하라”는 말이 왜 나오나?


참 이해 안 되는 울산소방본부장이고 울산소방본부야?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꾹 참고 견디는 울산119대원들이 위대해 보여.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대로 “언제인가 소방이 변하겠지”하고 참고 있나본데 그러다 속병 생겨.  


울산소방본부에서는 “울산광역시 전체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양보할 것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말한다던데 그렇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울산광역시장 포함 전 울산시공무원들이 8월 급여부터 50%만 받고 근무하겠다.”고 대통령께 건의서 올려보지 그래. 아마 이명박 대통령이 “어디서 이런 훌륭하신 소방관이 숨어 계시다가 이제 나타 나셨나?”하며 두 단계 뛰어 넘는 소방정감 시켜줄 지 누가 알아?


그렇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위는 아무래도 김국래 소방본부장이 그동안 강조한 말과 비교해 볼 때 이해가 안가. 김본부장은 대구본부장 취임 당시 “소방관들의 사기, 상식과 합리”같은 올바른 소리만 했잖아. 설마 소방관초과근무수당 50%만 받아도 울산소방관들 사기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김국래 본부장은 대구본부장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3월14일 울산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더군. 그러나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큰물에서 작은 물로 갔으니까 좌천이야. 7개소방서를 관장하는 대구본부장 하다가 4개 소방서뿐인 울산본부장으로 이전했으면 좌천인거야. 안 그래. 이 때 그만 뒀어야 하는 거야. 다 그런 거야. 본인만 애써 모르는 척 하는 거지.


▲ 울산소방본부 홈페이지에서 본부장 인사말 캡쳐
ⓒ 뉴스타운
어쨌거나 울산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인사말이 무어라고 적혀있나 확인 해 봤지. “(울산)시민여러분들이 마음 편히 일상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모든 재난현장관리뿐만 아니라 생활주변의 위해요인제거 및 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각종 서비스제공”에 최선을 다한다고 적혀있더군. 대단한 울산소방이야.


머리가 약간 돌지(?)않은 바에야 아무리 미사여구(美辭麗句)라지만 소방이 “생활주변의 위해요인제거 및 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각종 서비스제공운운하는 건 울산소방이 처음이야. 울산시민들은 좋겠다. 골목길에서 뻑치기당해 다칠 일도 없을 테니까. 혹 뻑치기로 다치면 울상소방을 상대로 왜 “위해요인을 제거 안 해 줬나”고 손해배상청구해도 되겠네. 또 술에 떡이 돼 119구급차 불러 타고 집에 가도 소방이 내세운 복지서비스라고 우기면 되나. 


누구머리에서 이런 인사말이 나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참 대단한 소방본부장이고 소방본부야. 혹시 이번에 부산본부장이 된 이동성본부장이 소방간부후보생 2기 후배고 나이도 두 살 아래임에도 계급은 한 단계 높은 소방감이라 화가 난거야? 그런 거야? 삐진 거야? 아무리 그렇더라도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재정자립도가 69.1%로 4위인 울산에서 재정을 내세워 50%세일하면 재정자립도가 형편없는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라는 거야?


여하튼 김국래 본부장에게는 축하할 일만 남았어. 대통령께 건의서만 잘 내면, 별이 세 개인 소방정감도 될 수 있다니까. 시일이 지났지만 대구소방본부장 재직 시 소송에 참여했던 직원들 대부분을 제소전화해로 돌린 일도 김 본부장이 한일이잖아. 또 이번에 언론에 주목 받는 것도 축하해. 언제 소방본부장하면서 이렇게 많은 언론의 사랑(?)받은 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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