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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된 지우마 호세프(62)가 붉은 셔츠를 입고 지지자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다. ⓒ Reuters^^^ | ||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62) 후보가 지난 달 31일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돼 라틴 아메리카에서 7번째로, 브라질에서는 최초로 여성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남미에서의 최초이자 세계 최초 여성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여성 정치가인 이사벨 페론(Isabel Mart?nez de Per?n)으로 지난 1974부터 1976년까지 재임을 했다.
이제 호세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남미에서 현직 여성대통령이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남미에서는 지난 2007년 당선된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7)대통령, 올 5월에 취임을 한 코스타리카의 라우라 친치야(51)대통령에 이어 3번째가 된다. 대통령 취임은 2011년 1월1일이다.
이날 당선된 호세프 당선자는 호세프 당선자의 후견인이자 현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와 함께 오는 11월 11~12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가 보도했다.
호세프 후보자는 55.6%라는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전 상파울로 주지사를 지낸 호세 세라(Jose Serra)를 여유 있게 물리치면서 당선을 기쁨을 맛보았다. 호세 세라의 득표율은 44.4%였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는 1947년 12월 4일생으로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루 오리존치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집권 노동자당 소속으로 리오그란데도술 연방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브라질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브라질의 대처’라는 별명을 가지며 브라질의 대통령으로 등극을 한 호세프 당선자는 남존여비가 강한 브라질에서 남녀평등과 여성의 인권 개선을 위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철의 여인'으로 불려왔다.
그녀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세계의 유수 언론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미국의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로 부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호세프 당선자의 아버지는 불가리아 이민자, 어머니는 브라질 사람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부동산 재벌인 아버지 덕분에 풍족함을 누렸으나 대학생 시절에는 사회주의 사상에 빠져 좌익 반군단체에 가담해 여전사로서, 군부 독재정권(1964~1985년)에 항거하는 투쟁을 벌였으며 1970년부터 3년 동안 투옥돼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녀의 자랑거리는 좌익 여전사로 활동은 했으나 무장은 전혀 하지 않은 것을 꼽고 있다. 감옥에 있을 때 그녀는 경제학 공부에 심취하며 중도 좌파가 됐으며, 감옥에서 나온 후 캄피나스 국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그녀는 지난 2001년 현재 집권당인 노동자당으로 적을 옮긴 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아래에서 에너지장관과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수석장관을 지내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룰라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난 3월 30일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로 지명을 받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그녀의 이미지는 썩 좋지 못했다. 두 번이나 이혼을 한 경력이 있으며 임파종 수술에 건강문제도 부각됐으며, 공직선거의 경험도 없어 그저 그런 인물로 치부됐으나 브라질 경제를 호황으로 이끈 현직 룰라 대통령의 정책 계승자라는 프리미엄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룰라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중 호세프 후보를 민주화 운동과 투옥 등을 이유로 ‘브라질의 넬슨 만델라“라며 추겨 세우기도 했다.
호세프가 당선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 승리(historic victory)”라며 축하했고 “미국과 브라질 사이에 탁월한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브라질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국방관련 하드웨어를 판매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브라질 양국간의 ‘전략적 파트너십(the strategic partnership)’을 갖자고 말했다.
또 미국의 적인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호세프 후보자의 대통령 당선은 이란과 룰라 대통령 아래의 호세프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진전(eye-catching progress)”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했다.
베네수엘라의 후고 차베스 대통령도 호세프의 승리를 두고 “미국 영향력의 방어벽으로 남미 전체의 보증”자로서 승리를 거뒀다고 칭찬했다.
호세프 당선자는 브라질 경제 호황을 이끌어 80%의 지지를 얻은 룰라 대통령 이후 오는 2014년 월드컵, 2016년 하계 올림픽의 주인공으로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현재의 경제적 호황을 어떻게 지속시키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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