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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테러 2주기식장에서 묵념중인 부시 대통령 ⓒ 사진/whitehouse.gov^^^ | ||
미국은 이라크 내 생화학 무기 및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찾아내려 온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전혀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중간보고서가 미 중앙정부국(CIA)에 제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991년에 이라크 핵 사찰요원으로 근무했던 데이비드 케이(David Kay)의 대량살상무기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가 나와 당초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테러지원국가, 핵무기 개발 등의 명분으로 이라크 침공을 한 부시 대통령에게 일대 타격을 줄 공산이 커졌다. 전쟁의 정당성 확보에 부시는 실패해 도덕적으로도 치명상을 입게 됐다.
미 정부는 이번 중간보고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대량살상무기 수색을 계속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이라크 전후 문제가 첨예하게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중간 보고서는 미 조사단이 인정하는 것이어서 부시의 도덕성, 전쟁 타당성 등 논란이 거세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스 블릭스 전 국제 원자력기구(IAEA)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는 이미 10년 전에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해 버렸다고 말한 바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미국은 고집스럽게 시간을 벌어가며 전쟁 명분확보를 위해 수색해왔으나 결국 어떤 증거도 발견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축출된 사담 후세인의 최 측근인 술탄 하심 아메드(Sultan Hashim Ahmed) 전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믿을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아직도 증거를 찾아낼 자신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메드는 미국이 수배중인 27번째 인물로 그는 지난 9월19일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에서 미군과 몇 주간의 협상 끝에 미군에 자수해왔다.
이번 중간 보고서를 낸 데이비드 케이는 미 중앙정보국 특별고문으로 주요 전쟁 종식을 선언한 지난 5월1일 이후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 수색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중간 보고서 내용에는 생화학무기, 핵무기에 대한 계획이 있었던 것을 짐작케 하는 문서나 관계자의 증언은 있으나 실제 대량살상무기 자체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에이피>통신이 미 국방성 관계자의 말을 받아 보도했다. 그러나 중앙정보국은 이번 중간 보고서는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지난 2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라크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믿을 만한 정보를 토대로 위성사진 등을 보여주며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시하고 국제 여론에 이라크 전쟁 불가피성을 설파했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 전 종료 이후에 사담 후세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를 은폐하고 있는 곳을 찾는다며 영국, 호주를 포함 1400명의 조사단을 결성 이라크에 파견했었다.
또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핵무기 개발용 우라늄을 구입했다는 영국 정부의 정보를 근거로 지난 1월 28일 국정연설에서 이라크 침공의 명분을 쌓는 연설을 했다. 그러나 미 중앙정보국 자체의 조사 결과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져 부시는 급기야 거짓 정보이었음을 시인하게되는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었다.
영국에서도 토니 블레어 정부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을 과장해 정보를 조작했다고 보도한 비비시(BBC)방송 보도가 있었다. 영국 정부와 비비시 간에 보도의 정확성 여부에 관한 격렬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고 비비시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국방성 고문이 이 문제 때문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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