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원이 신종플루 취약지역으로 알려지면서 학원들이 줄줄이 휴원을 결정하고 휴원하지 않는 곳도 빠져나가는 학생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강의를 선택하면서 이들 업계가 큰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e러닝 시장의 반사이익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e러닝 업계가 신종플루 특수를 누리게 되면서 덩달아 수혜를 받고 있는 의외의 업계가 있다. 바로 프린터와 잉크업계다.
인터넷강의 뜨자 프린터 잉크 업계 매출 ↑
신종플루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프린터 및 잉크업계가 인기를 끄는 것은 대부분의 인터넷강의가 교재나 보충 자료, 문제지 등을 직접 출력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강의를 수강하는 많은 학생들이 프린터를 구입하거나 집에서 잠자고 있던 프린터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말고사, 모의평가 등 중요한 시험들이 몰리면서 출력량도 늘어나 교체용 잉크 수요까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잉크 충전업체는 “최근 가정에서 다 쓴 잉크를 충전하는 횟수가 늘었다”며 가정에서의 출력량이 예전에 비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잉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리필잉크 업계는 때아닌 특수에 즐거워하며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재생잉크 업체인 ‘잉크사요’는 기존의 번거로운 충전 시스템을 벗어나 온라인 상에서 다 쓴 잉크와 토너를 충전한 후 재발송 해주는 ‘인터넷충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한잉크 업계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국내 무한잉크 업체 퍼스트잉크 박철수 부장은 “뛰어난 경제성과 편의성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사무실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자사 무한잉크공급기 수요가 최근 가정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강의 교재를 모두 출력하기에 용량이 적고 고가인 일반잉크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대용량이면서도 저렴한 무한잉크가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퍼스트잉크는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대리점 사업을 실시, 전국적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수 과장은 “잉크 수요가 느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소비자들이 싼 값에만 현혹돼 검증되지 않은 저품질 잉크를 고르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잉크 가격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품질과 AS 등 확실한 사전 조사 후 가급적 국내 잉크 제조사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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