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드림스타트 아동 스포츠 활동 지원으로 연결

부산 원도심을 달린 시민과 관광객의 누적 러닝거리 225km가 지역 아동을 위한 스포츠용품으로 바뀌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9월 30일 부산광역시 중구청에서 ‘Morning Park Run : Run for Kids’와 연계한 스포츠용품 전달식을 열고 중구 드림스타트 스포츠 활동 참여 아동에게 전달할 풋살화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최진봉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등이 참석해 사업 취지와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Morning Park Run’은 용두산공원의 오전 유휴시간을 활용해 공원과 부산 원도심을 달리는 참여형 관광 콘텐츠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기반 러닝 전문 브랜드 온유어마크와 협업해 지난 8월 8일과 9월 5일 두 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한 러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를 지역사회 나눔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두 차례 행사에는 모두 390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다. 회당 25명씩 참여한 참가자들은 1인당 평균 4.5km를 달려 전체 누적거리 약 225km를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 거리를 1km당 2천 원의 사회공헌 가치로 환산해 아동용 풋살화 등 지원물품을 마련했다.
거리당 사회공헌 가치를 적용하면 참가자들이 달린 225km는 모두 45만 원 규모의 나눔 가치로 환산되는 구조다. 이 정도면 참가자의 운동 성과를 단순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역사회 지원으로 연결한 셈이다. 관광 콘텐츠 참여가 지역 아동의 실제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물품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체험 행사와 차이가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광역시 중구 드림스타트에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이다. 전달된 아동용 풋살화는 중구 드림스타트를 통해 대상 아동에게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와의 연계를 통해 지원 대상과 전달 경로를 명확히 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체육활동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효과를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관광공사뿐 아니라 여러 지역 기관이 역할을 나눠 참여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행사 기획과 총괄, 홍보를 담당했으며 부산시설공단과 부산타워, 부산광역시 중구는 공간 지원과 사회공헌 연계에 협력했다. 민간 러닝 전문 브랜드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면서 관광 콘텐츠와 사회공헌을 결합하는 협력 구조가 만들어졌다.
용두산공원과 부산 원도심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관광공간이지만 이번에는 이른 시간대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러닝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됐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부산 도심을 직접 달리며 관광지를 체험하고 그 기록이 다시 지역사회 기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 보면 관광지 방문과 운동, 사회공헌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달린 거리가 아이들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돕는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광콘텐츠의 성과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시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 콘텐츠의 성과를 사회공헌으로 다시 연결하는 방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객 참여 자체를 지역사회 가치로 환산하는 모델이 향후 다른 관광 프로그램에도 확대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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