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별 스탬프 투어·모래 놀이터 등 주민-방문객 참여형 체험 대폭 확대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와 고택, 골목길을 직접 돌아보며 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 전체를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2026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무섬, 시간을 건너 사람을 잇다’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 재연, 전통 상여행렬 재연 등을 통해 무섬마을에 전해지는 생활문화와 공동체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 축제에서 달라진 부분은 공간 활용 방식이다. 특정 공연장이나 체험장에 프로그램을 집중하기보다 마을에 있는 고택과 골목을 축제 공간으로 활용한다.
고택마다 공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다. 방문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마을 곳곳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고택과 골목길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모래놀이터와 모래그림, 모래조각 체험을 비롯해 밧줄을 활용한 놀이공간 등이 마련된다.
과거 농촌마을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우물에서 물을 긷거나 새끼줄을 꼬아보는 체험과 함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겨메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무대에서는 ‘무섬별곡’과 ‘무섬 흥마당’, ‘덴동어미 화전가’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을 곳곳에는 전시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한다.
무섬마을의 기존 관광자원을 축제 프로그램과 직접 연결한 것도 특징이다.
외나무다리와 고택을 단순히 배경으로 활용하기보다 방문객이 마을을 걸으며 역사와 생활문화를 경험하도록 해 체류시간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무섬마을 곳곳을 직접 둘러보고 지역에 남아 있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축제가 열리는 10월 3일에는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도 개막한다.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전통마을과 생활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추고 풍기인삼축제가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공연 등을 중심으로 열리는 만큼 영주시는 같은 기간 열리는 두 축제를 연계해 가을 관광객의 지역 내 이동과 체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외나무다리라는 단일 관광자원을 넘어 고택과 골목, 전통생활문화까지 마을 전체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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