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중요기록물 DB 구축으로 디지털 기반 강화

부산도시공사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기록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0301 인증을 획득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부적합 사항 없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RFID 기술과 기록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중요기록물 전산화 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수준을 국제표준에 맞춰 끌어올렸다는 점이 이번 인증의 핵심이다.
부산도시공사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기록경영시스템 ISO 30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0301은 조직의 업무 과정에서 생산하거나 접수하는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개선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기록을 단순 보관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경영과 행정의 투명성, 책임성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로 볼 수 있다.
이번 인증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도시공사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록관리 체계를 구축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절차를 추진했다. 기록관리 역량이 외부 전문기관의 심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인증 준비 과정에서는 기록경영 매뉴얼과 절차서를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새롭게 정비했다. 업무 전반에 대한 리스크 평가와 자체 내부심사도 진행해 실제 현장에서 기록관리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단순히 인증 서류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과정에 기록관리 절차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사 결과 부산도시공사는 부적합 사항 없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RFID 기술을 활용한 기록관리와 기록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요기록물 전산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다. 종이 기록과 디지털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도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RFID 기반 기록관리는 기록물의 위치와 이동 이력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 방식이다. 중요기록물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활용하면 기록물 검색과 보존, 이력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록 데이터를 향후 디지털 혁신의 기반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ISO 30301 인증 획득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록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본격적인 AX 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된 공사의 기록 데이터는 미래 디지털 혁신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인증을 일회성 성과로 끝내지 않고 후속 관리에도 나선다. 심사 과정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을 ‘2027년도 기록물관리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관련 지침을 사내 지식커뮤니티를 통해 전 직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록경영 기준을 조직 내부에 지속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는 국제표준 인증을 기반으로 기록관리 체계가 실제 행정 투명성과 책임경영 강화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주요 확인 지점이다. RFID와 중요기록물 데이터베이스가 업무 효율성과 디지털 전환에 어떤 성과를 내는지도 관심사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를 통해 기록 데이터를 미래 행정과 디지털 혁신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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