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부산 중소기업 13개사·유학생 14명 연결…2개월 현장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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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부산 중소기업 13개사·유학생 14명 연결…2개월 현장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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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 인턴십 2년째 이어져
기업문화·근로기준법 등 사전 직무교육 강화
한국남부발전이 17일 개최한 ‘2026년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 수료식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사업 관계자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지역 중소기업 13개사와 외국인 유학생 14명을 연결해 두 달간 진행한 취업연계형 인턴십을 마무리했다. 유학생들은 해외 마케팅과 생산·설계 관리, 수출 업무 등 기업별 직무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면서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부산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광역시글로벌도시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17일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진 사업으로, 참여기업과 유학생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계속됐다. 지역기업과 외국인 인재를 실제 근무 현장에서 연결한다는 점에서 단순 취업교육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는 유학생이 한국 기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직무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교육에는 한국 기업문화 이해와 근로기준법, 직장예절, 실무 용어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됐다.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 접할 수 있는 국내 직장문화와 기본적인 근로 규칙을 미리 익힌 뒤 현장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인턴십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13개사와 부산 소재 대학 출신 외국인 유학생 14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두 달 동안 각 기업의 직무에 맞춰 해외 마케팅, 생산·설계 관리, 수출 업무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 보면 학교에서 익힌 전공 지식과 언어 능력을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장형 과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기업들은 유학생이 보유한 언어와 문화적 강점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중국인 유학생이 인턴으로 근무하여, 현지 출장에 동행하여 시장조사와 마케팅 업무를 성실하게 지원하여 실제 계약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인턴의 현지 언어와 문화 이해가 해외시장 업무와 직접 연결된 사례다.

참여 유학생들도 부산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이번 인턴십이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은 “전공 지식을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여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초 실무를 수행하면서 책임감, 직장 내 소통의 중요성도 배웠다.”고 말했다. 학업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제 직무로 연결하면서 한국 기업의 업무 방식까지 경험한 셈이다.

몽골 출신 유학생은 “한국 회사에서 사용하는 실무 용어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최신 산업 분야인 피지컬 AI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와 산업 기술을 직접 접했다는 점에서 취업 준비 과정의 실질적인 경험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이런 현장 경험과 기업 간 접점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김현주 한국남부발전 자원전략처장은 “중소기업과 외국인 유학생에게 이번 인턴십 사업이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기업 입장에서는 인재 확보 기회를 넓히고, 유학생에게는 국내 취업 경험과 지역 정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앞으로 실제 취업 연계와 장기 근속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사업 성과를 판단할 주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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