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사업시행인가 추진…대단지 재건축 본격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군포 산본신도시 통합재건축 선도지구인 9-2구역의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산본 9-2구역은 계획세대수 3,376세대 규모로, 1기 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참여 선도지구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정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시공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7년 사업시행인가 추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산본 9-2구역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올해 3월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마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이 빠르게 이뤄진 만큼 향후 시공자 선정과 사업시행인가가 전체 일정의 핵심 단계가 된다.
시공자 선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대표회의가 시공자를 모집한 뒤 내년 1월경 토지등소유자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자를 추천하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선정과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토지등소유자 입장에서는 입찰 조건과 시공사 제안 내용, 향후 사업 일정이 주요 확인 사항이 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민 수요를 입찰 기준에 최대한 반영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사업 특성에 맞춘 입찰 지침을 마련하는 등 주민대표회의와 협의를 거쳐 시공자 선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시공자 선정이 끝나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7년 사업시행인가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주민대표회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마감재 수준 등을 높이고 맞춤형 입찰 지침을 마련하는 등 주민 수요를 입찰 기준에 최대한 녹여냈다”며 “산본 9-2구역이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본 9-2구역은 총 3,37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인 만큼 시공자 선정 결과와 2027년 사업시행인가 일정이 향후 사업 속도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빠른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어 다른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의 진행 과정과 비교되는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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