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지역 공예인의 든든한 창작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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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지역 공예인의 든든한 창작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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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예인 137명 유입…누적 등록 인원 303명으로 82.5% 증가
부산·중국 아트페어서 4400만원 판매…프랑스 파리 진출 확정
상반기 이용객 5351명 기록하며 창작지원·시민체험 성과 확대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활동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사진=김해시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활동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사진=김해시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전문 장비와 교육, 상품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공예인의 실질적인 창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센터가 지역 공예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며 올해 상반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센터의 ‘2026년 상반기 성과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공예인 137명이 유입돼 누적 등록 인원이 30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166명과 비교하면 82.5%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500명 이상의 공예인이 전문 장비와 창작공간을 이용했으며, 192명이 디지털·유리공예 교육을 수료하는 등 센터를 기반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공예인의 국내외 판로 확대도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연결됐다.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특별섹터 기획전에 지역 작가 8명이 참가해 약 28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4월 중국 징더전에서 열린 ‘타오시촨 봄 아트페어’에서는 공예가 9명이 1600만원 상당의 작품을 판매했다.

해외시장 진출은 하반기에 더욱 확대된다. 오는 10월 열리는 ‘타오시촨 가을 아트페어’에는 지역 공예가 28명이 참가하고,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살롱 오바르 파리 2026’에는 이근규 명장을 비롯한 작가 5명이 진출한다. 센터는 중국에 이어 유럽시장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며 김해 공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정체성을 담은 상품 개발과 생활 속 유통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특화 공예상품 개발지원’을 통해 박공주 작가의 ‘해운(海韻)’과 정고은 작가의 ‘가야담’ 등의 제작·상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식음료업장인 가야미학에는 문정화 작가를, 쿼크커피바에는 조연호 작가를 연결해 맞춤형 식기를 개발하는 등 공예품의 새로운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시민들의 공예문화 향유 기회 역시 확대됐다. 상반기 센터 프로그램과 공간 이용객은 5351명으로 지난해 전체 이용객 9913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121일의 가동 기간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40명 이상이 장비 사용과 공예교육, 가마 소성 등 창작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지난 6월 열린 ‘2026 공예 페스타’에는 1371명이 방문했으며 킨츠기 과정과 ‘세라 투어’, ‘공예사계’ 등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봉사자 80명이 참여한 ‘사부작 공예단’의 나무 뜨개옷 입히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완성된 뜨개옷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연지공원 수목 약 150그루에 설치되며,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호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장은 “행사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공예인들이 실제로 창작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났다”며 “파리 아트페어 진출과 지역특화 상품 생산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김해 공예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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