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중도입국 학생 이해 위한 역사·사회·인권 관점 공유
복합적 정체성 문제 살피며 학교 현장 공감 역량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문학 작품을 매개로 사할린 한인의 이주 역사를 살펴보며 교원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0일 교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이금이 작가의 소설 ‘슬픔의 틈새’를 중심으로 사할린 한인 이주의 역사를 살펴보는 다문화 감수성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이주 배경 가족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를 넓히고, 학교에서 만나는 다문화·중도입국 학생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려인 학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사회적·인권적 관점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서는 이금이 작가가 작품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취재 과정을 먼저 살펴본 뒤, 소설 속 인물과 사건을 통해 사할린 한인의 이주 역사를 짚었다.
또 일본과 러시아, 한국을 잇는 과정에서 형성된 사할린 한인의 복합적인 정체성 문제를 함께 살펴보며 이주와 다문화에 대한 교원들의 시야를 넓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할린 이주 한인의 역사는 우리 사회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픈 역사”라며 “이번 연수가 교사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깊은 공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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