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선별 후 치매안심센터 연계 강화
민관협력 통해 예산 부담 없이 사업 추진

부천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지건강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관리에 나선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인지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6월부터 9월까지 ‘온마음 AI복지콜’ 음성 인지건강검사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온라이프’ 서비스 신청 단계에서 사전 동의를 받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검사는 AI 콜봇을 활용한 전화 기반 음성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검사 시간은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전화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는 웹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가정을 방문해 참여를 지원한다.
특히 AI 음성분석 기술을 활용해 인지저하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해 후속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인 에이블테라퓨틱스의 사회공헌 무상 지원으로 추진된다.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운영되며, 부천시는 이를 통해 민관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복지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3,062명을 대상으로 AI 인지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371명을 조기 선별했으며, 이 가운데 232명을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검사 정확도와 참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앞으로 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 대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전문 검사와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인지저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복지 현장에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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