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계측 주 2회 확대·야간 전면 재포장 추진

부산시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대심도 공사 구간인 내성지하차도 인근 도로의 땅꺼짐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시민 불안 해소에 나섰다. 부산시는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 합동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119토목구조대 정밀 현장점검 결과 해당 구간에서는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질 및 지질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울경 지회장단 역시 현장 점검에 참여해 원인을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지하 공동 발생에 따른 붕괴가 아니라 굴착 이후 되메우기 과정에서 형성된 불균질한 지반이 시간이 지나면서 압축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압축침하 현상으로 공식 진단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지반관통레이더(GPR) 탐사와 상세 조사에서도 공사 영향권 내 지반 하부 공동 의심 구간은 단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반 하부의 구조적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내성지하차도와 수영강변대로 일대에서는 지반 침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졌다. 특히 만덕~센텀 대심도 상부 구간에서 침하 현상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이어졌다. 부산시는 향후 도로 평탄성 확보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추가 관리 대책도 시행한다.
우선 경찰과 협조해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현장에 설치하고 차량 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잔류 침하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차량이 고속으로 통과할 경우 충격음과 차체 흔들림이 발생해 시민 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상부 지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3차원 레이저 스캐닝 계측도 강화된다. 기존 주 1회 실시하던 계측을 주 2회로 늘려 미세한 변위까지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대비한다. 부산시는 강우 직후 수위 변화에 따른 미세 침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지반관통레이더 탐사를 실시하고 인근 지하 관측공과 온천천 지하수위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전문가 의견에 따라 지반 안정화가 충분히 진행된 이후에는 종단 및 횡단 구배와 우수 배수 체계를 정비하는 최종 전면 재포장 공사도 추진한다.
현재까지 계측 결과 일정 수준 이상 안정화가 확인된 수영강변대로 구간은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전면 절삭 재포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미세한 징후라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정밀 계측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하며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 구간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