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 에볼라 바이러스에 XAFTY 강력 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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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 에볼라 바이러스에 XAFTY 강력 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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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50 0.125μM… 코로나19 대비 절반 이하 농도서 효능,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도 제시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20일 자사 범용 항바이러스제 XAFTY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IC50 0.125μM을 기록하며 강력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미 코로나19와 뎅기 임상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만큼 에볼라·한타바이러스 등 고치명률 감염병 대응 후보로 검토할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IC50은 바이러스 복제를 50% 억제하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뜻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적은 양으로 강한 효과를 나타낸다. XAFTY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SARS-CoV-2에 대해 IC50 0.28μM을 보였는데, 이번 에볼라 실험에서는 그보다 절반 이하인 0.125μM에서 억제 효과가 관찰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2·3상 임상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 2·3상 임상을 통해 XAFTY의 인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모든 용량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감염병 발생 시 국제기구나 국가 요청에 따라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상태다.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도 부각된다. XAFTY는 이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해 0.125μM 미만의 탁월한 억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SFTS와 한타바이러스는 모두 Bunyavirales 계열에 속해, 기존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UC 샌디에이고 바이러스학자 데이비 스미스(Davey Smith) 교수는 “항바이러스제의 임상 효능은 IC50 수치로 예측할 수 있다”며 “이미 사람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XAFTY는 에볼라 치료제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XAFTY는 코로나19와 뎅기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라며 “에볼라나 한타바이러스 같은 치명적 감염병 위기에서 추가 평가를 통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볼라바이러스병(주로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의 경우 2020년 미국 FDA가 승인한 단클론항체 치료제 Inmazeb(레그넨-EB3)과 Ebanga(mAb114)가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22년부터 이 두 약을 강력 권고하고 있으며, 대규모 임상시험(PALM)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사망률을 크게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Bundibugyo Ebola) 유행에서는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전혀 없어 수액·전해질 보충, 증상 완화 등 지원 요법만 시행하고 있다. 레데미시비르(remdesivir)와 MBP134 등 실험적 치료제에 대한 WHO 주도 임상시험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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