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38년 만에 ‘서해구’로 명칭 변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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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38년 만에 ‘서해구’로 명칭 변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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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 통과… 2026년 7월 검단구 분리와 함께 새 출범
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가 38년간 사용해 온 방위식 행정명칭을 벗고 ‘서해구’라는 새 이름으로 변경된다. 국회는 7일 본회의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서구는 2026년 7월 1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공식적으로 ‘서해구’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이번 법안은 서구 갑·을·병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대표 발의는 김교흥 의원이 맡았으며, 이용우 의원과 모경종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지역 고유성과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 변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입법이 추진됐다.

명칭 변경은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현재 서구는 검단 지역 분구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행정구역 체계도 재편된다. 서구는 지난해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58.5%의 지지를 받은 ‘서해구’를 새 명칭으로 확정했다.

‘서해구’는 서해안 중심 도시이자 해양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이름으로, 단순 방위 개념 중심의 기존 명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에서는 새로운 명칭이 도시 경쟁력과 상징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아라뱃길 북측 지역은 신설되는 ‘검단구’로 분리되며, 남측 지역은 ‘서해구’로 변경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기존 2군·8구 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하게 된다.

서구는 명칭 변경에 맞춰 도로표지판과 각종 행정 공부, 전산시스템, 주민등록 주소체계 정비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새 도시 브랜드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해구’라는 새 이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 준비를 병행하겠다”며 “행정 공백 없이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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