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대만·일본 집중 공략…관광객 선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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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대만·일본 집중 공략…관광객 선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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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천명 모객·항공노선 확대…일본 골든위크 집중 공략
OTA 협업·미식·뷰티 상품 강화…재방문 유도 본격화

고유가와 고환율,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라는 악재 속에서 부산이 대만과 일본을 겨냥한 관광객 선점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단체관광부터 개별관광, 항공·크루즈,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협업까지 전방위 마케팅을 가동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 가오슝 등 핵심 도시를 돌며 현지 관광업계 40개사를 대상으로 B2B 세일즈콜을 진행했다. 이미 봄꽃 시즌 상품으로 300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한 데 이어, 향후 2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부산 축제 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하며 단체 관광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설명회도 병행해 부산 관광 콘텐츠와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며 업계 관심을 끌어냈다. 가오슝과 타이중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신규 상품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실제 모객으로 이어질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항공과 크루즈를 축으로 한 접근성 확대 전략도 동시에 가동됐다. 진에어와 스타럭스항공의 신규 노선 취항을 계기로 공동 모객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6월 초 김해공항에서는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대주간을 운영해 입국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상 관광 확대 움직임도 눈에 띈다. 공사는 대만항만공사 가오슝 본사를 직접 방문해 부산과 대만 간 크루즈 노선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며 항공에 이어 해상 관광 루트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개별관광객 유치 전략에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와의 협업이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대만 여행객 선호도 조사에서 부산이 단기 여행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관련 상품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시장 가능성이 확인된 상황이다.

부산관광공사, 대만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위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와 MOU 체결(사진/.부산관광공사)

공사는 kkda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식과 의료·뷰티를 결합한 신규 상품 개발에 나섰다. 기존 ‘SNS 맛집 투어’ 상품에 이어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개별 관광객의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골든위크를 겨냥한 집중 공략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부산이 가성비 여행지 1위로 선정되고 주요 여행 앱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면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진 흐름을 활용해 마케팅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직원들이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여해 웰니스와 K-POP 콘텐츠를 중심으로 부산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사진/부산관광공사)

공사는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여해 웰니스와 K-POP 콘텐츠를 중심으로 부산 관광을 홍보했다. 일본 여행사 30여 곳과의 협의를 통해 금정산 트레킹과 미식 체험, 생태공원 힐링 투어 등 맞춤형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확대에 합의하는 성과도 도출됐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도쿄 로드쇼에서는 약 3천 명이 참여하는 등 현장 반응도 확인됐다. 이어지는 후쿠오카 행사에서는 부산 미식을 전면에 내세워 지역 특색을 강조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364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관광 수요를 확보해 부산 관광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전환까지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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