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족센터 중심 ‘통합 가족서비스’ 확대…연 1만6000 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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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가족센터 중심 ‘통합 가족서비스’ 확대…연 1만6000 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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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프로그램 운영…다양한 가족 형태 대응
결혼이주여성 정착·자녀 성장 지원 체계 강화
상담·돌봄·교육 통합…위기가족 지원 확대
고성군이 다문화가족과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우르는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고성군
고성군이 다문화가족과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우르는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고성군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가족서비스를 확대하며, 다문화가족과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우르는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고성군은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다문화가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내 가족 기능 회복과 관계 증진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성군가족센터에서는 10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약 1만6000 명의 군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의 범위와 내용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가족 지원 분야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국적 취득 과정,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지원 부문에서는 라탄공예, 네일아트, 핸드드립 등 자격 취득 과정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생활지도사와 한국어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교육과 생활지도를 제공하는 방문교육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언어발달지원, 교육활동비 지원,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업과 사회성 발달을 돕고 있으며, 방학 기간 운영되는 ‘행복한 학교’ 프로그램은 학습 보완과 체험 활동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가족센터는 1인 가구, 맞벌이 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부부 관계 개선 프로그램, 부모·자녀 체험 활동, 주말 가족 프로그램 등 가족 간 소통과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심리상담과 생활교육, 노년층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이 확대 운영되며, 가족 형태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 확장 이전한 가족센터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돼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취약·위기 가족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상담, 사례관리, 긴급돌봄, 심리·정서 지원 등을 제공하며, 군민 누구나 무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가족은 지역사회의 기본 단위이자 중요한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족 지원 정책을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의 이번 정책은 가족 형태 변화에 대응해 ‘보편+맞춤형 복지’를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과 1인 가구를 동시에 정책 대상으로 포함한 점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보기 드문 확장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프로그램 수 확대와 참여 인원 증가라는 ‘양적 성과’가 실제 가족 문제 해결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평가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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