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사고는 대개 예고 없이 닥치지만, 위험의 징후는 그보다 먼저 현장에 남는다. 균열이 생긴 구조물, 관리가 느슨해진 설비, 반복적으로 제기되던 생활 속 불안은 결국 점검과 대응이 얼마나 촘촘했는지를 되묻게 한다. 시흥시가 올해도 재난 우려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에 나서는 행정보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미리 조치하는 예방 중심 행정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안전 대책이라는 판단이다.
시흥시는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관내 재난 우려 시설을 대상으로 ‘2026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일 집중 안전점검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집중 안전점검 추진계획 점검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과 부서별 협조 사항,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집중 안전점검은 정부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 공연장 등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들이다. 여기에 ‘주민 점검 신청제’를 통해 시민이 점검 필요성을 제기한 시설이 추가될 수 있어, 현장 체감형 안전점검의 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토목,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자율 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시민 스스로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살피도록 유도하는 등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이나 정밀안전진단 등 후속 절차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6월 1일까지 ‘주민점검 신청제’를 운영한다.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안전신문고 앱이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재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해소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시흥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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