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동네 가게 투자 받는다”… 전국 첫 소상공인 투자보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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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동네 가게 투자 받는다”… 전국 첫 소상공인 투자보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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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LIPS 도입으로 투자형 소상공인 육성 본격화
IR 피칭·브랜딩·투자 연계 패키지 지원… 5월 8일까지 모집

부산경제진흥원이 소상공인을 투자 유치가 가능한 기업으로 육성하는 ‘투자보육’ 모델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투자 연결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적용되면서 정책 효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 KAIA와 협력해 ‘2026년 부산형 로컬 브랜드 창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간 투자 시장과의 연결을 전제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성이 부각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LIPS) 이전 단계인 ‘pre-LIPS’를 도입한 것이다. 투자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부족한 요소를 보완하는 구조로, 실제 투자 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 육성 단계가 포함됐다.

부산 지역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 기반이지만 민간 투자 시장과의 접점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사업 모델 고도화와 투자 연결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니라 투자 구조 진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정된 10개 기업은 투자 유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기업가정신 교육과 경영 전략 수립, IR 자료 제작, 실전 피칭 코칭, 브랜드 개선, 민간 투자사 매칭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IR 피칭 대회를 통해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가 주어진다. 평가 결과 상위 5개 기업에는 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되며, 투자 유치 가능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검증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pre-LIPS’는 소상공인이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보육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단순 점포 형태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로컬 브랜드로 확장하고, 민간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청 대상은 부산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 소상공인으로 투자 유치와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8일 오후 2시까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pre-LIPS 시스템은 소상공인을 투자 가능한 기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고 민간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원 중심 정책에서 투자 연계형 성장 정책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소상공인이 자생적 성장 구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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