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정·비상설비 직접 점검…안전 사각지대 개선 추진

해양수산부가 국제여객선 안전 점검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국민과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도입해 기존 점검 방식에서 확인되지 않던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내겠다는 취지다.
이번 점검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국제여객선 일제점검 기간에 맞춰 4월 22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한·중 2척, 한·일 2척, 한·러 1척 등 총 5척으로 주요 국제 항로를 중심으로 점검이 진행된다. 기존 점검이 정부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현장 종사자와 이용자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전 업무 종사자의 실무 경험과 일반 이용자의 체감 요소를 동시에 반영해 점검 범위를 확장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구명정 시동과 비상소화펌프 작동 등 핵심 안전설비를 직접 시연한다. 단순 점검을 넘어 실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응 가능성을 점검하는 구조다.
이용자 관점 점검도 병행된다. 해양수산부 2030 청년자문단 약 20명이 참여해 여객실 비상탈출로 확보 여부와 구명조끼 비치 상태, 선내 이동통로 안전시설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처럼 점검 주체가 확대되면서 기존 점검에서 놓칠 수 있었던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 요소가 점검 항목에 포함된 점은 변화된 지점으로 평가된다.
점검 결과 발견되는 위해 요소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이뤄진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정리해 향후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정책과 점검 결과가 연결되는 구조 역시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여객선 안전은 정부 관리만으로 확보되기 어렵다”며 “국민의 관심과 종사자의 실천이 함께할 때 실질적인 안전이 구현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점검이 새로운 안전관리 방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참여형 점검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안전 수준을 기준으로 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향이며,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방식이 기존 점검 중심에서 참여형 구조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현장 경험과 이용자 시각이 동시에 반영될 경우 안전관리 기준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