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기업 참여로 국제 협력 확대·판로 기회 제공

부산시가 원자력산업 분야 국제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 공유와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국내외 13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가 열리면서 원전 산업의 변화 흐름과 시장 확대 가능성이 동시에 제시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 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기업 간 협력과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회에는 19개국 130개 기업이 참여해 총 42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케이피에스,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오라노와 프라마톰, 캐나다 앳킨스리알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국제 행사로서 위상을 높였다.
전시 공간에는 부산시 공동관을 비롯해 해외바이어 통합관, 초격차 스타트업관,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전시관 등 다양한 특별관이 조성된다. 특히 지역 원전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에서는 제품 전시와 기술 홍보가 함께 이뤄지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동반성장사업설명회와 전력·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설명회 등이 마련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협력 및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 16개국 51개사가 참여하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제25차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 2012년 이후 1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회의로,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골든벨’이 운영된다. 총상금 520만 원과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경품이 마련돼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원자력 관계자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최신 기술과 산업 흐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향후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과 기반시설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자로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등 관련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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