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이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WindEurope 2026’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및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상풍력 연계 핵심 기술과 시공 역량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조했다.
‘WindEurope 2026’은 유럽 풍력에너지협회(WindEurope)가 주관하는 대형 국제 행사로, 글로벌 발전사와 EPC 기업, 기자재 공급사,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풍력 산업 중심 전시회다. 올해는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기술과 시장 흐름을 공유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행사에서 해상풍력 및 HVDC 해저케이블 분야의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공개하며 초고압·대용량 송전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해당 기술은 국가 간 전력망 연결과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연계에 필요한 기반 설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프로젝트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글로벌 수주 확대 전략도 드러냈다. 회사는 기존 해상풍력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 및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공 역량도 함께 강조됐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용 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 ‘대한오션웍스’를 소개하며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 가능한 체계를 갖췄음을 제시했다. 이는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생산 인프라 측면에서는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을 중심으로 공급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제2공장을 통해 HVDC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및 전력망 투자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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