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대만 TSMC는 이란 전쟁으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강력한 수요 덕분에 올 1~3월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AP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애플(Apple Inc.)과 엔비디아(Nvidia)의 주요 공급업체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181억 달러(약 26조 7,680억 원)의 사상 최고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한국의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은 133조 원에 이익은 창사 이래 최다의 이익인 57조 원의 신기록을 세웠다. TSMC의 2배의 이익을 실현했다.
TSMC의 이번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3,616억 대만 달러(약 16조 9,445억 원) 대비 58.3% 증가했다. 또, 직전 분기인 10월~12월 대비 13.2% 증가했다.
TSMC는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매출이 전월 대비 8.4% 증가한 359억 달러(약 53조 925억 1,0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부터 6월까지의 분기 매출은 390억 달러(약 57조 6,849억 원)에서 402억 달러(약 59조 4,598억 원)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TSMC는 스마트폰과 AI 제품에 사용되는 더욱 발전된 3나노미터 반도체 생산에 집중하며 미국, 일본, 대만에 칩 제조 공장을 확장해 왔다.
TSMC의 CEO 겸 회장인 CC 웨이(C.C. Wei)는 1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 관련 수요는 여전히 매우 견고하다. 우리는 수년간 지속될 AI 메가트렌드에 대한 확신이 강하며,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TSMC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도 경고했는데, 이 전쟁은 전 세계 공급망 비용을 상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헬륨과 같은 화학 물질 및 가스의 세계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TSMC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웬델 황(Wendell Huang)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헬륨을 포함한 "안전 재고를 확보해 두었다"며 "단기적으로는 운영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TSMC는 대만과 해외 생산 능력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으며, 특히 미국 애리조나주에 1,650억 달러(약 244조 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TSMC는 16일, 향후 3년간의 자본 지출이 지난 3년간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SMC는 2025년 약 400억 달러(약 59조 원)였던 자본 지출 예산을 올해 520억~560억 달러(약 77~83조 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16일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자본 지출은 그 예상치의 상단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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