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종전 조건 10가지 중 미국이 3가지 어겨, 불합리

이란이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면서 이란 내전을 일시 중단하기 위한 휴전 협정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며 평화 협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베냐민 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이 파키스탄의 휴전 중재안에 포함된 ‘레바논’을 포함 중동 전역 휴전을 말했으나,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은 제외한다며 즉시 레바논 공격을 감행, 이란 측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자칫 2주간의 임시 휴전조차 흔들리는 양상이다.
미국과 이란은 합의 도달 후 양측 모두 승리를 선언했고, 세계 지도자들은 안도감을 표명했지만, 이란과 걸프 아랍 국가들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은 계속되었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단체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여 베이루트의 상업 및 주거 지역을 타격했다. 8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전투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최소 18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취약한 합의”라고 표현한 것을 무산시킬 위협으로 작용되고 있다.
* 이란 국회의장, 미국이 이란의 조건 위반했다고 비난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이 테헤란이 제시한 종전 조건 10가지 중 3가지를 어겼기 때문에 예정된 회담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 휴전 발효 후 이란 영공 침범 의혹 ▶ 미국이 최종 합의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 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레바논 전쟁 종식이 휴전 협정의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휴전이 레바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재자 역할을 했던 파키스탄의 총리는 협정 발표 후 소셜 미디어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곳에 적용된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인지 네타냐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감행은 이란 전쟁 종전(終戰)의 방향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8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8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에서 하루 사망자 수로는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아라그치는 X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가 레바논에서 벌어지는 학살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 공은 미국에 넘어갔고, 전 세계는 미국이 약속을 이행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국영 언론이 보도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장관(국방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완벽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란군은 더 이상 미군이나 지역에 중대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자신들이 제시한 ‘조건과 항복’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합의 조건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제시했기 때문에 합의 내용의 많은 부분이 불분명해지고 있어, 합의 이행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란은 이번 합의로 석유 수송에 중요한 통로인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관행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양 정보 회사인 윈드워드에 따르면, 8일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11척으로,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란은 원유를 반출하는 선박에 배럴당 최대 1달러의 통행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가장 큰 유조선은 최대 3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제기한 주요 목표 중 하나였던 이란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의 운명 역시 불확실한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협력하여 매장된 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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