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경건한 애도로 망자의 마지막 예우

홀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마지막 길을 정리하며 지역사회의 온기를 전하는 활동이 전개됐다. 봉주르봉사단, 다함께봉사단, 삼산병원봉사단, 강원견인차봉사단 등 4개 민간 봉사단체는 지난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일산동의 한 고독사 가구를 방문해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이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가족이나 지인 없이 홀로 임종을 맞이한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거주 공간을 정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독사 현장의 특성상 악취와 오염 등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봉사자들은 망자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시종일관 경건한 자세로 임했다.

현장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고인이 남긴 삶의 흔적들을 조심스럽게 정리하며 마지막 배웅을 도왔다. 특히 단순한 청소를 넘어 고인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의 돌봄 기능을 실천한다는 취지 아래 모든 과정이 세심하게 이루어졌다.
김동희 봉주르봉사단 대표는 마지막 순간에 고인이 마주했을 고립감과 외로움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망자가 새로이 머무는 곳은 햇살이 비치는 아름다운 공간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합 봉사는 공공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민간 단체들이 협력해 메웠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단 측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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