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기업 지에버에 10억 투자…R&D 프로그램 추천 연계
AI·디지털 혁신기업 대상 인천형 투자 지원 프로그램

인천시가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조성한 ‘인천성장펀드 4호’의 첫 투자 성과가 나왔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11일 인천 서구에 있는 ㈜지에버에서 투자사와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성장펀드 4호’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인천시가 지난해 신규로 추진한 ‘시너지아 인천(Synergia Incheon) 연구개발(R&D)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인천성장펀드 4호의 전략적 투자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 1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프로그램 추천을 연계해 지원한다.
‘시너지아 인천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인천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투자 프로그램이다. 기업설명(IR) 자료 검토, 투자 검토 지원, 연구개발 자금 확보 컨설팅, 벤처캐피털 코칭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투자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신소재 전문기업인 ㈜지에버가 최종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에버는 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첨단 나노 신소재인 그래핀 제조 공정의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그래핀 소재와 응용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2차원 구조로 배열된 신소재로, 높은 전도성과 강도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춰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양자 기술 분야에서 초전도 양자비트 구동을 위한 극저온 환경 구현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가 이뤄진 ‘인천성장펀드 4호’는 2024년 총 425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인천시가 25억 원을 출자하고 ㈜티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다. 투자사인 티인베스트먼트는 향후 6개월 이내 지에버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진환 인천시 AI혁신과장은 “인천은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과 펀드 조성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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