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협업으로 고령자 추가 인출 설득 차단
적극적 예방활동 성과…훈훈한 기부로 감동 더해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가 6,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고 받은 특별포상금 전액을 장학회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경남경찰청(청장 김종철)은 20일 오전,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으로 지급된 특별성과 포상금 500만원 전액을 경남경찰장학회에 전달하는 기부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의 현장 대응에서 비롯됐다. 중부지구대는 관내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300만원 이상 고액 인출 시 지구대 신고 요청’ 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왔다.
실제 최근 한 농협 지점에서 고령의 고객 A씨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3,000만원을 인출한 뒤 추가로 3,000만원을 더 인출하려는 정황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사실관계를 확인한 끝에 보이스피싱 관련 정황을 포착했고, 피싱범에게 전달되기 직전이던 현금 3,000만원을 재예치하도록 조치했다. 앞선 인출액까지 포함하면 총 6,000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셈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통상적인 직무 수준을 넘어선 특별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중부지구대는 이번 사례로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지구대 측은 “현장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포상금 전액을 경남경찰장학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철 청장은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거액의 현금 피해를 막아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범죄 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액의 범죄 피해를 막아낸 데 이어 포상금까지 사회에 환원한 이번 선행은 지역사회에 ‘예방 중심 치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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