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TV 신화' 충주맨 김선태...지자체 유튜브 GOAT 향후 행보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충TV 신화' 충주맨 김선태...지자체 유튜브 GOAT 향후 행보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급 감성으로 97만 신화 쓴 김선태, 이제는 프리랜서? 향후 행보 관심 집중
김선태 주무관/충주시 유튜브 

대한민국 공직 사회에 'B급 감성' 홍보 열풍을 일으켰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7·6급)이 충주시청을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자체 홍보 패러다임을 바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현재 남은 연차를 소진 중인 그는 오는 2월 28일 자로 공식 퇴직 처리될 예정이다.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7년여 만인 2023년 말 6급으로 진급한 그는 공직 생활 9년 여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거게 됐다. 

김 주무관은 2018년부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기존 공공기관의 딱딱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유행하는 밈(Meme)을 접목하고 시장을 희화화하는 파격적인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다.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홀로 기획·촬영·편집을 도맡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진 '충TV'는 현재 구독자 97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지자체 채널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그는 지난 1월,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공무원 사회의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36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응원해준 충주시민분들과 항상 배려해준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러나 김 주무관 사직 소식과 함께 한때 97만 명까지 올랐던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2만 명이 이탈했다. 네티즌들은 "충주맨 없는 충TV는 볼 이유가 없다", "사실상 충주시 홍보의 기둥이 뽑힌 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저예산 B급 감성으로 97만 명을 키운 전설", "공무원 유튜브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 "김선태는 이제 초대박이 날 것"이라며 "공무원 신분으로는 할 수 없었던 대형 기획사 합류나 개인 채널 확장, 브랜드 협업 등 더 큰 성공이 기다릴 것"이라는 분석이 큰 공감을 얻었다. 이미 업계에서는 "연봉 2배 이상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문과 함께 본격적인 예능계 데뷔를 점치는 목소리도 높다.

과거 인터뷰에서 언급됐던 '초고속 승진에 대한 동료들의 시기 질투'나 '비아냥' 등의 일화가 다시 회자되면서, "유능한 개인이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조길형 전 시장의 사임과 맞물린 퇴사 시점을 두고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으나, 김 주무관은 "정치에는 절대 뜻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를 일축했다.

'포스트 충주맨'의 자리를 누가 이을지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 주무관의 향후 행보는 당분간 대중의 뜨거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