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고장 한국 수송기, 일본에 비상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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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고장 한국 수송기, 일본에 비상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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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 원인을 확인하고 결함 부품 교체 당일 비행
한국 군용 수송기가 엔진 고장을 감지한 후 오키나와 공항에 비상 착륙 / 사진=미국 성조지 2026.2.2. 

한국 공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한국 군용 수송기가 엔진 고장을 감지한 후 오키나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미국의 성조지(Stars and Stripes)2일 보도했다.

한국 공군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오전 111, C-130H 허큘리스 수송기가 나하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4개의 터보프롭 엔진 중 하나에서 출력 저하가 감지된 후 착륙했다고 대변인이 당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수리가 완료된 후 그날 저녁 늦게 나하 공항을 출발했다고 대변인은 2일 후속 메시지에서 밝혔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지나 130일 새벽 한국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세계방위산업전시회(World Defense Show)로 향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항공기 정비사들이 고장 원인을 확인하고 결함 부품을 교체하여 항공기가 비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방위국 대변인은 2일 전화 통화에서 C-130H 수송기가 좌측 엔진에 문제가 있었지만 수리를 마치고 오후 650분 나하에서 필리핀으로 이륙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착륙으로 인해 상업 항공편 운항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은 비상 착륙을 허용한 일본에 감사를 표했다고 국방부가 30일 당일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비상 착륙은 최근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한국 군용기의 다른 항공기 활동에 이은 것이다. 지난달 28일 한국 곡예비행팀인 블랙 이글스(Black Eagles) 소속 T-50B 골든 이글 훈련기 9대가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쇼 참가를 위해 이동하던 중 일본 항공자위대 나하 기지에서 공중급유를 받았다. 이는 블랙 이글스가 일본 군으로부터 공중급유 지원을 받은 첫 사례였다.

이 전투기들은 한국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와 함께 도착했으며, 일본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Blue Impulse)의 가와사키 T-4 훈련기와 "부대 간 교류"에 참여했다고 다음 날 발표된 공군 자위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일본은 11월 초 한국 공군 전투기(블랙 이글스)의 나하 급유 예정 일정을 취소했는데, 그 이유로 "일본과 한국 방위 당국 간의 협조 부족"을 들었다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해 114일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국군의 전투기들이 한반도 동쪽 약 240km 지점에 있는 독도”(Dokdo Islands, 한국 고유의 영토/일본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며 다케시마로 부름)) 인근을 비행한 후 해당 기착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한국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악천후 속에서 연료가 부족한 상태로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허가 없이 착륙한 사건에 이은 것이다. 당시 일본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해당 항공기를 요격했다. 한국 당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10명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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