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카페PPP,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로 13마리 새 가족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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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카페PPP,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로 13마리 새 가족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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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말~2026년 1월 운영…재파양 사례 없어 “입양은 만남이 아니라 정착까지”
카페 안 ‘유기견 입양 콘텐츠'...매장 내 콘텐츠·상담 연계 방식으로 책임 입양 진행
나병욱 교수 사진제공
사진제공 나병욱 교수 

부산 광안역과 수영역을 잇는 지하상가에 위치한 허스키카페PPP(펫스테이션)가 매장 내에서 운영한 유기견 입양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단 3개월 만에 13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10월 말부터 2026년 1월까지 진행됐으며, 특히 현재까지 재파양(반환)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책임 입양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허스키카페PPP의 입양 콘텐츠는 단순히 유기견을 전시하거나 홍보하는 방식이 아닌,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유기견의 성격과 생활 습관, 돌봄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건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 안내 콘텐츠와 상담 동선, 방문객 참여형 정보 제공을 통해 감성적인 접근에 그치지 않고, 입양 이후의 삶까지 함께 고민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구조는 충동적인 입양을 줄이고, 보호자와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입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입양 가정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반려동물문화식품연구소 허소연 대표훈련사가 상주하며 유기견들의 문제 행동을 사전에 교정하고, 입양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요소를 미리 점검한 점도 재파양이 없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운영 방식에서도 허스키카페PPP는 분명한 원칙을 세웠다. 이 공간은 한국반려동물문화식품연구소가 직접 운영하며,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떠한 후원금이나 물품도 받지 않는다. 후원이나 기부를 유도하는 구조가 아닌, 유기견과 입양 희망자를 연결하는 ‘입양 실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운영 뒤에는 현장 실무를 함께한 참여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부산경상대학교 박소진·장윤서·주슬기·김서연 학생과 부산여자대학교 이다윤 학생, 허스키카페PPP의 편소은 팀원이 현장 운영 지원, 입양 상담 연계, 콘텐츠 정리 및 안내 체계 구축 등 전 과정에서 실무를 뒷받침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나병욱 부산경상대학교 교수는 “입양은 데려가는 순간이 아니라 그 이후의 일상이 시작되는 일”이라며 “카페라는 열린 공간에서 유기견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한 콘텐츠 구조가 재파양을 줄이고 정착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환경, 생활 리듬, 책임 범위를 현실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스키카페PPP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기견 입양 콘텐츠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상시 운영되는 책임 입양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방문객과 입양 가정이 충분한 이해와 준비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 콘텐츠와 상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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