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FED) 의장에 '후원자 사위' 케빈 워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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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FED) 의장에 '후원자 사위' 케빈 워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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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 지지
트럼프 대통령, 연준(FED)의장 후보자로 '케빈 워시' 지명 / abc 뉴스 비디오 갈무리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로 케빈 워시(Kevin Warsh, 55)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는 3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혀, 누가 중앙은행 총재가 될 것인지에 대한 수개월간의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역대 최고의 연준 의장 중 한 명, 어쩌면 최고의 의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게다가 그는 ‘완벽한 적임자’(central casting)이며, 결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케빈, 축하한다!”고 적었다.

케빈 워시는 미국 경제정책 결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 중 하나를 맡기 전에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폭스 뉴스 이날 보도에 따르면, 1970년생(55세)인 케빈 워시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제롬 파월과 마찬가지로 케빈 워시 역시 정식 경제학 학위는 없다. 파월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워시는 JP모건에서 민간 부문 경력을 쌓은 후 2002년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 합류하여 공화당 정책계에서 입지를 다졌고, 2006년 부시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지명되었다. 당시 35세였던 그는 역사상 최연소 연준 이사가 됐다.

워시는 2011년 연준을 떠난 이후 후버 연구소의 셰퍼드 가족 석좌 경제학 연구원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객원학자로 활동했다. 또한 UPS 이사회 이사이며, 그룹 오브 서티(Group of Thirty)와 의회예산국 경제자문위원회(Panel of Economic Advisers)의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재닛 옐런’의 후임 연준 의장 후보로 고려했지만, 파월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워시는 또 지난 가을 트럼프 대통령이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기 전에 재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연준 의장 최종 후보 중 워시만큼 파월 의장을 비판한 인물은 없을 것이다. 그는 연준의 정책 접근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주장하며, 중앙은행의 경제 모델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불투명하다고 비판하는 한편,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했다.

워시는 연준 이사 재임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노선의 ‘매파’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가을까지만 해도 연준이 대출 비용을 완화할 여지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워쉬는 10월 폭스 뉴스 '스페셜 리포트'에서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지만, 그러려면 연준의 체제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이사 재직 때 ‘물가 압박’(price pressures)을 우려, 금리 인상을 촉구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리인하를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망치’(hamm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워시는 중앙은행 총재 후보 시절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에 동조했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들은 워시의 인준 청문회에서 이러한 견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보도에 따르면,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가 앞으로 있을 연방 상원의 인준 표결을 통과하며 연준 의장에 취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에 호응하며 인하에 속도를 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개인 특성상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관례를 깨고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향해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촉구해 왔으나, 파월 의장은 그에 따르지 않자 그를 노골적으로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해 왔다.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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