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놀루션이 서울대학교 손호경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골프장 잔디의 주요 병해인 동전마름병(Dollar spot disease)을 방제할 수 있는 RNA 간섭(RNAi) 기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농업·방제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페스트 매니지먼트 사이언스(Pest Management Science, 해충 관리 과학)에 게재됐다.
동전마름병은 골프장 잔디 관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해 중 하나로, 방제를 위해 살균제 사용이 일반화돼 있다. 글로벌 잔디 보호 시장은 2025년 87억 달러(약 12조7천억 원)에서 2030년 약 124억 달러(약 18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골프장 관리자 약 70%가 동전마름병 방제를 주목적으로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대체 기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제놀루션은 독자적인 RNAi 기술을 활용해 잔디 표면에 분무하는 유전자 침묵(SIGS) 전략을 적용했다. 연구에서는 곰팡이균이 외부에서 처리된 이중가닥 RNA(dsRNA)를 직접 흡수해 표적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기전을 확인했다. 짧은 길이부터 긴 조각까지 다양한 형태의 RNA에서 유사한 방제 효과가 나타난 점도 검증했다. 이는 향후 대량 생산 공정 효율화와 다양한 제형 개발에 활용 가능한 기술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꿀벌용 의약품 분야에서 축적한 RNA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용 RNA 방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스프레이 방식 RNA 농약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이 실린 페스트 매니지먼트 사이언스는 JCR(저널 사이테이션 리포트 Journal Citation Reports, 학술지 인용보고서) 농경학 분야 상위 등급(Q1)에 속하는 SCI급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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