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가 ‘치매걱정 제로도시’ 선포 이후 축적된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 통합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연수구는 2024년 5월 ‘치매걱정 제로도시’ 선포 이후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돌봄, 주민 참여를 연계한 지역형 치매 관리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치매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1대1 방문 검진을 실시하고, 전국 최초로 전용번호 기반 ‘연수형 치매원라인 콜센터’를 운영해 상담과 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사업은 인천시 치매관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검진 체계도 확대했다. 기존 센터 방문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밀착형 상설 검진으로 범위를 넓히고, 방문 검진을 포함해 총 3천여 건의 치매 검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 사각지대를 줄였다는 평가다.
치매 상담부터 의료 서비스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연수형 치매원라인 콜센터’는 지금까지 약 4천 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환자와 가족 지원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인지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전화 방식으로 진행되는 1대1 인지 회상 프로그램과 뇌 자극 인지 강화 프로그램, 치매 가족과 돌봄 종사자를 위한 휴머니튜드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전화형 인지 건강 관리 사업인 ‘기억보듬사업’은 인지기능 향상 86.1%, 우울 개선 89.3%, 만족도 94.4%의 결과를 보이며 ‘2024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치매 관리 서비스도 도입됐다. 연수구는 인천시 최초로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뇌 건강 카페’를 조성해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지훈련 로봇과 스마트 테이블을 활용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은 만족도 98%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자는 2,056명이다.
지역 주민 참여 기반의 치매 관리 체계도 마련됐다. 연수구는 시니어 치매 관리 전문가를 양성해 1대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치매 관리 전문 시니어 인력 108명을 검진과 상담, 인지 관리 현장에 배치했다. 통장자율회 등 주민 조직이 참여하는 ‘뇌 건강 한마음 봉사단’은 선학동 9개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 인지 개선율 90%를 기록했다.
연수구는 치매 정책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치매걱정 제로도시 선포, 그 이후’를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치매 정책 변화와 지역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강연을 통해 향후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연수구는 주민 체감형 치매 통합관리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다. 가정 방문 1대1 맞춤형 인지재활 케어를 비롯해 주민 조직과 연계한 뇌 건강 봉사단 운영, 생애주기별 기억지킴 아카데미, QR코드 기반 치매 예방관리 360도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나의 인생노트, 기억을 걷다’ 자서전 제작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치매 상담과 등록 관리, 인식표 보급과 배회감지기 지원, 조호물품 제공,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치매 검진비와 치료비 지원, 인지 강화 프로그램, 치매 가족 교실 등 기존 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치매걱정 제로 도시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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