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법안 연기 끝에 2년 협상 타결… 1기 금지 정책 연장선상 실용적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틱톡 매각 협상 타결을 강조하며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투자자들이 소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틱톡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제 위대한 미국의 애국자들과 투자자들이 소유하는 플랫폼으로, 중요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틱톡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대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며 "먼 미래까지 틱톡을 사용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JD 밴스 부통령과 행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우리와 협력해 거래를 승인해 준 데에도 감사한다"며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의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틱톡 미국 사업부는 22일 미국 중심의 새 합작법인 ‘TikTok USDS Joint Venture LLC’로 최종 이전되며 협상이 타결됐다. 주요 투자자로 오라클(Oracle), 실버레이크(Silver Lake), 아부다비 소재 투자회사 MGX가 각각 15% 지분을 보유하며 관리 투자자 역할을 맡았고, 미국 측이 총 80.1%의 지분을 확보했다.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19.9% 지분만 잔류한다. 국가 안보 가드레일 적용으로 데이터 보호와 콘텐츠 보안이 강화됐으며, 미국 사용자 2억 명 이상과 사업체 750만 개 이상이 계속 이용 가능하다.
이번 딜은 2024년 4월 바이든 정부가 서명한 법안에서 시작됐다. 해당 법안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에 매각 또는 미국 시장 철수를 요구했으며, 2025년 1월 19일을 마감일로 설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2025년 1월 20일 행정명령으로 마감일을 75일 연장했다.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기한을 추가 연장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2025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딜을 발표했고, 같은 해 12월 투자자 계약이 체결됐으며, 올해 1월 22~23일 최종 마무리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딜을 통해 중국의 데이터 탈취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도 앱을 유지하면서 미국 내 사용자와 기업들의 피해를 막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2020년부터 틱톡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펼쳐왔다. 2020년 8월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 간 거래를 금지하고 90일 내 매각을 강제한 바 있다. 당시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해당 명령은 철회됐다.
하지만 2024년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틱톡 계정을 개설하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고, 1기 때의 강경 금지 기조에서 벗어나, '유지하되 미국 주도로 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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