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2026년까지 플랫폼의 핵심 전략을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AI 관리 책임성 제고, 창작자 경제 확대, 엔터테인먼트 혁신 4가지로 제시했다. 닐 모한 CEO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방향성은 인공지능 영상 확산과 미성년자 이용자 보호 요구가 증가하는 업계 흐름과 맞물려 나왔다.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아동 보호 분야에서 유튜브는 쇼츠 영상의 시청 시간을 0분에서 2시간까지 부모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인공지능 기반 연령 추정 시스템을 도입해 미성년자 식별과 맞춤 광고 제한을 강화했다. 최근 미국 여러 주에서 소셜미디어 연령 인증 관련법 통과와 입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튜브 역시 아동 보호 정책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플랫폼 이용자 중 13~17세 청소년 비율이 92%에 달하는 만큼,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규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유튜브가 현재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는 'AI 슬롭'이라 불리는 저품질 인공지능 콘텐츠의 확산 문제가 꼽힌다. 하루 평균 100만 개 이상의 채널이 AI 제작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계정들은 수익 창출을 노리고 유사한 영상을 대량 제작해 플랫폼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아동용 콘텐츠 부문에서 자극적이면서도 값싼 AI 동영상이 쇼츠에 몰려 게시되면서, 어린이들의 과몰입에 대한 부모 항의가 크게 늘었다.
이에 유튜브는 자체 인공지능 도구로 만든 콘텐츠에는 표시를 의무화하고, 저품질 또는 반복형 AI 영상이 주를 이루는 채널은 수익화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딥페이크 감지 도구 개발과 콘텐ID 기술 개선 등을 통해 창작자 권익 보호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시에 텍스트 기반 게임 제작, 자동화 더빙 등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전략 역시 함께 내세웠다. 유튜브는 AI가 신디사이저·포토샵처럼 창작자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상 이해도를 높이는 AI 툴 등에 투자를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4년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 유튜브는 2024년 한 해에만 미국 GDP에 약 550억 달러를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지원, 브랜드 협업, 쇼핑, 후원 등 수익원 다각화에 힘을 쏟아 플랫폼 내 창작자 중심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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