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韓)-이(伊) 정상 “기술의 한국-과학의 이탈리아”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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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이(伊) 정상 “기술의 한국-과학의 이탈리아”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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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투자 등 협력 확대
- 양국 관계 잠재력 무한
- 멀지만 유사한 나라
- 소프트파워 협력 증진
- 이 대통령에 국빈 방문 초청
한국-이탈리아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 청와대. 2026.1.19. / 사진=ktv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기술 강국 한국의 핵심적인 DNA와 전통적인 강점인 과학 강국이탈리아가 힘을 모으면, 커다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나온 과학 강국기술 강국이라는 말에서 과학기술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생각해 볼 기회가 생겼다.

과학(Science)’은 자연의 원리 이해를 목표로 지식을 탐구하는 것이고, ‘기술(Technology)’은 그(과학의) 지식을 활용, 실용적인 문제 해결과 물건 제작을 하는 것으로, 공통적으로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새로운 발견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지식 추구와 창조라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달리 풀이하면, 과학이 '?'(Why)에 답한다면, 기술은 '어떻게?'(How)에 답하고, 과학적 지식이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와의 과학과 한국의 기술이 합쳐 시너지 효과를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멜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양국 간 관계 잠재력에 한계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이탈리아의 의료지원 부대 파견으로 시작된 양국의 우정이 2018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으며, 이제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의 4위 교역 상대국이 됐다고 양국 관계의 역사를 짚어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연간 100만 명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K-컬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인도 늘어나는 등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기후 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며 가치 공유국으로서 협력의 저변을 더 폭넓게 다지면 좋겠다.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멜로니 총리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멀지만, 유사성을 공유하는 국가라면서 전통적 가치를 기반으로 창의력이나 혁신 등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똑같은 가치를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멜로니 총리는 양국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더 탐색해야 한다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 반도체, 교통 및 인프라, 투자 등을 향후 협력 확대 분야로 꼽았다.

멜로니 총리는 특히 핵심 광물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공동 연구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투자 분야와 관련, 로봇공학이나 초소형 전자공학 등 한국 대기업이 이탈리아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멜로니 총리는 제 딸이 K-팝 팬이기도 하다. 지금 한국이 K-팝으로 소프트파워를 알리고 있는데, 그 분야에서도 협력 증진을 탐색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또 멜로니 총리는 저는 평소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접근 방식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왔기에 우리가 당면한 국제적 위기 상황이나 현안에 대해 고견을 항상 듣고자 한다. 꼭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초청했고, “이미 앞에서 이 대통령이 오시겠다고 하셨으니, 초대에 대해 응답하셨다고 생각하겠다고 이탈리아 국빈 방문 사실을 못박았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에게 이탈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방한한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처음 방문한 해외 정상이라는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자, 멜로니 총리는 여러 차례 웃음을 짓고는 "이렇게 가까운 관계인데도 19년이나 총리가 방한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이곳을 방문한 최초의 유럽 리더인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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