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연속 출장 대기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박해민은 589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이 부문 KBO 리그 역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박해민의 기록은 733경기로 늘어나, 1989년부터 1994년까지 OB 베어스의 김형석이 세운 622경기를 넘어 역대 2위에 오르게 된다.
KBO 리그 최초로 대기록을 세운 선수는 SK(현 SSG)의 최태원이다. 최태원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1009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 기록은 2002년 9월 8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009경기까지 이어졌지만, 이튿날 LG 트윈스전엔 출전하지 못하며 대기록이 멈췄다. 김형석 이후 3위 기록은 황재균이 보유 중인데, 롯데 시절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18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비췄으나, 2016년 4월 29일 NC전이 마지막이 됐다.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부터 결장하면서 그의 연속 출장 행진도 종료됐다. 이외에도 이범호의 615경기, 김인식의 60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이 있다.
박해민 역시 연속 출장 행진이 지난해 큰 위기를 겪었다. 2023년 8월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으나, 2경기 연속 우천 취소 덕분에 자연스레 회복 시간을 얻었다. 박해민은 2경기 교체 출전 후 불과 5일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해 끝내 시즌 종료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이로써 박해민은 4년 연속 전 경기 출장에 성공했고, 총 589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태원이 1009경기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과연 다시 이 기록을 뛰어넘을 선수가 나타날지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박해민의 기록 역시 아직 최태원과의 격차가 크지만, 최근 시즌당 경기 수 증가로 인해 기록 갱신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해민이 앞으로 3년 연속 전 경기에 나선다면 총 432경기가 추가되어 1021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게 된다. 2028년 시즌 막판에는 박해민이 신기록 달성 여부로 야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시장에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4년 총액 65억 원에 LG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타 구단에서 더 높은 금액을 제안했으나, 본인이 원했던 조건을 제시한 LG에 남으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해민은 LG에서 4년 동안 두 번의 우승을 경험하며 황금기를 이끌었고, 앞으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어떤 기록을 추가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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