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투자 효과에 에코스타 주가 371% 급등…통신 지분이 ‘반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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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투자 효과에 에코스타 주가 371% 급등…통신 지분이 ‘반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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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까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에코스타의 주가가 371.96% 상승했다. 이례적인 급등세는 최근 위성통신 주파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영향과 더불어 스페이스X와의 지분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의 가치가 상승할수록 에코스타의 주식 평가액도 비례해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에코스타는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자산이었던 5G용 주파수를 최근 AT&T와 스페이스X에 잇따라 매각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먼저 AT&T에 일부 주파수 권리를 넘기고 226억5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이와 동시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의 5G 망 추가 구축 의무에서도 벗어났다. 이어 2025년 9월과 11월에는 스페이스X에 일방향 AWS-3 주파수를 넘기고 그 대가로 당시 기준 111억 달러 가량의 스페이스X 주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에코스타는 비상장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의미 있는 지분을 가진 사실상 유일한 상장사로 주목받게 됐다.

앞서 에코스타는 위성방송 DISH TV와 저가형 OTT 플랫폼 슬링TV, 이동통신망 사업 등 다수의 서비스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기존 사업에 과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손실이 누적돼 부채가 쌓였고, 현금 고갈과 함께 도산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한때 미국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였으나 주파수 운영이 부진했던 것도 위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2023년 말에는 DISH와의 재합병 절차도 진행됐다.

에코스타의 반전은 스페이스X와의 거래 이후 극적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기업 가치가 오를 경우 에코스타의 보유 지분 가치 역시 함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의 IPO 시 기업가치를 최대 1조5000억 달러까지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의 가치가 8000억 달러에 도달하면 에코스타 주가가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스페이스X 주가가 100달러 변화할 때마다 에코스타 주가가 18달러가량 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에코스타는 남은 주파수 자산도 처분할 계획이며, AT&T 등에서 확보한 자본으로 신설된 자회사 ‘에코스타 캐피털’을 통해 우주, 방산, AI 인프라 등 신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만 신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에코스타 주가 움직임에 가장 큰 변수는 스페이스X와의 지분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당국의 규제나 세제 조건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에코스타는 주파수 매각 관련 세금 및 제반 비용이 70억~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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