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위산업 관련 종목이 한 주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 방위산업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ETF 시장 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동시에 미국 원자력 관련 ETF도 반등에 힘입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코스콤 ETF체크가 11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수익률 1위에 오른 ETF는 'TIGER K방산&우주'로, 24.17%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한국항공우주(24.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51%), LIG넥스원(18.09%), 현대로템(17.68%), 한화시스템(10.99%) 등 한국 방위산업 대표 종목 비중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 예산 인상 언급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39.06%, 23.33% 상승하며 전체 방산주 강세를 이끌었다.
2위부터 4위까지 역시 방산 ETF들이 차지했다. 'SOL K방산'은 23.44% 올랐고, 'KODEX K방산TOP10'과 'PLUS K방산'이 각각 22.39%, 22.23%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방산주 랠리의 영향으로 'PLUS 한화그룹주' 역시 17.54% 수익률로 7위에 올랐다. 5위에는 'PLUS 우주항공&UAM'(20.27%)이 이름을 올렸고, 미국 원자력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KODEX 미국원자력SMR'이 18.07%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다.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등 기존에 하락세였던 미 원전주가 반등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코스피지수의 단기 급등을 계기로 투자자 자금은 파킹형 ETF로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는 956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 외에도 채권형 ETF인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2986억원), 'KODEX 26-12 금융채(AA- 이상)액티브'(2205억원)가 순자산 증가 상위권에 들었다. 미국 증시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TIGER 미국S&P500'(5612억원), 'KODEX 미국S&P500'(2338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1993억원) 등이 각각 2, 5, 7위에 집계됐다.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에는 총 5135억원이 유입되며 3위를 기록했다.
종합적으로, 방위산업주와 원전 관련주 반등이 ETF 시장의 전반적 변동성을 높였으며, 단기 관망세가 짙어진 투자자들은 파킹형 및 미국 지수형, 반도체 테마형 상품으로 자금을 분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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