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그린란드 인수설에 기업 주가 급등…금융·채굴주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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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그린란드 인수설에 기업 주가 급등…금융·채굴주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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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그린란드 영유 야심이 실질적 조치로 드러나자, 1월 들어 그린란드와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 특히 그린란드 최대 은행인 그뢴란스방켄을 비롯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희귀금속 채굴업체까지 투자 심리의 변화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이달 중순 미국 정부가 덴마크와 회동을 추진하고 현지 주민 대상 현금 보상안을 마련하면서,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회의적이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이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코펜하겐 증시에 상장된 그뢴란스방켄의 주가는 1월 들어서만 33% 상승했고, 8일 기준 1200덴마크 크로네에 도달했다. 이 기업 외에도 또 다른 금융기관인 페로방키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292덴마크 크로네로, 연중 내내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는 등 1년 동안 7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광물 채굴기업 크리티컬 메탈스도 이익을 보고 있다. 올해 주가가 108%나 급등했으며, 그린란드 남부 일대에서 탄탈륨, 니오븀, 갈륨 등 희귀금속을 채굴 중이다. 그린란드 금융기업과 희귀금속 산업체 모두 미국의 이익 확대 움직임에 연동된 수혜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다음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덴마크 측 방문을 예정하고 있고, 백악관은 현지 여론을 돌리기 위해 주민 현금보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급격히 오르는 그린란드 관련 기업 주가가 개인 투자자들의 '밈 주식'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반다는 크리티컬 메탈스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번 주 들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그린란드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추가 투자를 늘릴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금융 및 광물 관련 업체에는 이 같은 실질적 거래가 성사될 경우 직접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픽테 자산운용의 아룬 사이 수석 전략가는 “미국의 인수가 현지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주식 급등의 논리적 배경이 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이 실제로 그린란드를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투자 심리는 예측시장에서 확인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미국이 2027년 전까지 그린란드를 취득할 확률을 15%로 판단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9%에 비해 66% 넘게 오른 수치로, 올해 안 확보 가능성을 두고도 16%가 가능하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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