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2026년 주식시장 상반기 강세 전망…중소형주 '1월 효과'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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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026년 주식시장 상반기 강세 전망…중소형주 '1월 효과'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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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내외 증시 전망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관련한 낙관적 기조를 드러내고 있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8개 증권사는 2026년 코스피 지수 밴드를 하단 3,500~4,000, 상단 4,500~5,500으로 제시하며 강세장을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종료 등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과 AI 산업 성장 기대가 맞물릴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의 ‘K자형 심화’와 내년 11월 중간선거, 미중 관세유예 종료 등 변수가 하반기 증시에는 상승세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유동성과 AI 중심 실적 상승이 시장을 이끌지만, 상승 동력은 상반기에 더 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 역시 상·하반기 각각 트럼프 및 AI 투자 랠리의 영향에 따라 증시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음을 짚으며, AI 산업과 리쇼어링 중심 투자에 대한 쏠림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버블 논란과 생산성 혁명 기대 사이에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국내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9~10월 급등을 이끌었으며, 2026~2027년에도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 전망 상향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라 설명했다. 연초 강세 업종이 한 해 주도주로 이어질 경향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그는 로봇, AI,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실적 및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는 1월 투자 전략에서 주식과 채권 비중 확대, 현금 축소를 권고하며, 실적 기반 중대형 기술주와 금융, 소재, 산업재 강세를 전망했다. AI 밸류체인 역시 포트폴리오 중심축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에도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종욱 삼성증권 테크팀장은 2027년 3분기 이전까지는 초대형 메가팹 증설이 제한적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HBM4 등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선도를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도 시장 관심이 높아졌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월별 코스닥 거래대금 비율 증가와 더불어, 1월 효과로 인한 중소형주 강세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2005~2025년 1월 기간 동안 코스닥 및 코스피 소형주의 평균수익률이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조 연구원은 1월에는 중소형주 중 거래 활성도와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및 개인 순매수·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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