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거래대금 확대와 함께 '연초장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정책적인 지원과 국정 주요 과제들이 구체화되고 있어, 이에 영향을 받는 테마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증권업종과 금융지주,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장과 맞물려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는 증권주가 지목되는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는 2025년에 75.6% 오르며 세계 주요 시장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증시 활성화 정책, 상법 개정, 주주환원 정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 2026년에도 증권주와 금융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눈길이 쏠린다. 증시 반등이 시작되면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익스가 즉시 반영되고, 투자심리 회복 시 IB(투자은행)·ECM(주식발행시장)·WM(자산관리) 부문 수익 역시 동반 확대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증권사들의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정책 강화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과 함께, 자사주 비중이 높은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등도 향후 주가 재평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금융지주 업종 또한 연초 자금 유입의 수혜가 기대되며, 금리 변동성 완화에 따른 이익 안정성과 배당 수익 기대를 감안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는 상황에서 정책 테마주 역시 새해 들어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인구 감소지역을 대상으로 2026~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증액해 경기 활성화를 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코나아이, 갤럭시아머니트리, 웹케시 등 지역화폐, 핀테크, 전자결제 관련 기업이 포함된다. 한편 정부가 AI 기반의 행정 시스템과 공공 데이터 활용을 강화할 계획임에 따라 디지털 정부 구축의 핵심주자로 한글과컴퓨터,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저출산 해소를 위한 출산·보육·아동정책 확대로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캐리소프트, 메디앙스 등 아동 및 바이오 관련 기업, 차바이오텍 같은 난임·출산 지원 업체들도 정책 기대감에 포함된다. 또한 SOC 투자 확대가 예고되면서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건설주와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린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정책 수혜 테마로 부상했다.
그러나 일부 테마주는 구체적 정책 이행이나 실적 변화보다 정치 상황이나 선거 등 외부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매출·수주·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종목을 세밀하게 분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테마주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잦다"며 "특히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주가 기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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