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PO,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질적·양적 성장…시총 1조 신기록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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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질적·양적 성장…시총 1조 신기록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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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에서 신규 상장 기업들의 질적 성장과 양적 확장이 동시에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 산업이 IPO 시장을 주도했으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새내기 종목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은 총 8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4곳 줄어든 수치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기업이 49개사로 작년보다 3곳 늘었으나, 기술성장특례기업은 35개사로 작년의 42곳에 비해 7곳 줄었다. 스팩의 경우 25개사로 전년보다 15개가 감소했다. IPO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자금 조달 규모는 2조5천억원으로 전년 2조4천억원에 비해 오히려 늘어났다.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15조3천억원에 달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쟁력 있는 우량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에 성공하며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바이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올해 IPO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2024년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긴 기업은 총 11개사로 차별화가 두드러졌으며, 이 가운데 9개가 바이오 기업이다. 에임드바이오의 경우, 6월 24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4조원을 돌파하면서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종별 신규 상장 기업 현황에서 바이오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9곳, AI 8곳, 방산·우주항공 4곳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기록됐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1,128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를 보였고, 신규 상장사 87%가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가격이 결정됐다. 상장 후 3개월 동안 신규 종목의 수익률도 코스닥지수 대비 40.6% 더 높았다.

올해 코스닥에서는 상장 폐지도 크게 늘어났다. 2024년 들어 거래소는 38개 기업의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 최근 3년(2022~24년) 평균치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반면 실질심사 이후 실제 상장폐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빨라진 점도 주목된다. 올해 실질심사 결과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퇴출까지 평균 384일이 소요됐는데, 이는 최근 3년 평균 기간(489일)보다 21%가량(105일) 단축된 것이다.

종합적으로 올해 코스닥 IPO 시장은 경쟁력 있는 바이오기업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고, 투자 심리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부실기업의 퇴출 절차가 속도를 내며 시장의 건강성 향상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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