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과 내년 시즌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기성용은 최근 구단과 협상 끝에 1년 계약 연장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2025년, K리그 무대에서 기성용의 활약을 최소 한 시즌 더 볼 수 있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중반 고향팀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서울에서 플레잉코치직 등을 제안받았으나,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8경기를 서울 소속으로 소화한 뒤 팀을 옮기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 유스 출신이자 오랜 상징이었던 기성용의 이적에는 팬들의 격한 반응이 뒤따랐다. 일부 팬들이 서울 구단의 '장례식'을 열 만큼 논란도 있었지만, 기성용은 이를 딛고 새로운 팀에서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포항과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에서 기성용은 16경기를 뛰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골은 없었으나 노련한 경기 조율과 빌드업, 세트피스 처리,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포항은 전국구 스타인 기성용 영입 효과로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확실한 효과를 봤다. 시즌 종료 후 박태하 포항 감독 또한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줬다. 나는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며 재계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계약 연장을 통해 기성용은 K리그에서 최소 한 시즌 더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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