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 숙려 캠프’(이숙캠)가 최근 방송에서 시청률 4%를 기록하며 이혼 예능 프로그램 중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정규편성에 들어간 이 프로그램은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의 일상을 리얼하게 관찰하는 포맷으로, 꾸준히 3%대 시청률을 지켜왔다. 특히 지난 11일 66회에서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숙캠’은 기존 이혼 예능과 차별화된 구조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인 관찰 예능의 틀을 바탕으로 부부 갈등을 다루지만, 여기에 재판 형식을 도입했다. MC들은 재판관과 변호인, 가사조사관 등으로 역할 분담해 공정성과 예능적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 서장훈은 재판관으로서 직설적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중심축을 맡고 있으며, 진태현과 박하선은 각 부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사관 역할을 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토론이 전개되고, 때로는 조사관들이 사연자의 행동을 비판하거나 민망해하는 장면에서 독특한 재미가 더해진다.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시청자 의견과 현실적인 솔루션 제공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출자인 이나라 PD는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의 조언과 공감이 시청자 감정에 깊이 호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각 회차마다 세 커플이 함께 출연해, 한 커플의 갈등을 지켜볼 때 나머지 두 쌍이 참관인으로 참여해 리액션을 보이며 자신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둘러앉아 타인의 문제에서 자신의 결혼생활까지 생각하게 되는 이 방식이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더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혼 숙려 캠프가 자극적인 내용에만 치우치지 않고, 실제로 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태현과 박하선은 갈등을 재연하는 심리극을 선보이고, 정신과 전문의 등의 전문가들은 진심이 담긴 조언을 이어간다. 이러한 방식이 부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면서, 시청자 또한 공감과 감동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나라 PD는 실제로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하며 객관성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전문가들이 방송 이후에도 부부와 꾸준히 소통하여 장기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숙캠이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넓은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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