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린가드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시티(호주)전 이후 K리그의 환경 개선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린가드는 K리그에서 개선이 시급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자, 가장 먼저 경기장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그라운드 아래에 히팅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 악천후에도 경기와 훈련에 지장이 없으나, 한국은 아직 그러한 설비가 부족해 여러 번 훈련에 차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럽하우스와 훈련장 등 전반적인 선수 지원 시설도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이런 환경들이 체력이나 기술뿐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측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시즌을 치르는 동안 일부 심판의 경기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으며, 때때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판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린가드는 이러한 부분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린가드는 전반 31분에 선제골을 뽑아내 팬들에게 작별 선물을 남겼지만, 후반 동점골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멜버른시티가 강팀이었다며, 수비 상황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했어야 한다고 했다.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번 시즌 반복된 실점 형태가 팀의 고전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경기를 마치고 열린 환송 행사에서 린가드는 스태프, 선수, 팬들과의 이별에 감정이 북받쳐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렸다고 소회했다. 2년간 FC서울 팬들과 함께한 기간을 ‘멋지고 환상적인 시간’으로 기억한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K리그 생활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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