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예절사 배출... 장애인 일자리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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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예절사 배출... 장애인 일자리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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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7명, 국내 최초 ‘도그워커+생활예절사’ 자격 취득
반려동물 직무훈련 통해 지역 돌봄 인력으로 성장... 장애인 일자리 모델 주목

국내 최초로 '도그워커+반려동물 생활예절사' 자격을 취득한 발달장애인들이 탄생하면서, 장애인의 새로운 직업 영역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1일, 중증 및 성인 발달장애인 7명이 1년간의 직무 훈련을 마치고 공식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산책 대행을 넘어, 반려견의 예절 교육과 응급대처, 보호자와의 소통 등 종합적인 돌봄 능력을 기르도록 구성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반려동물문화식품연구소(KCCF)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HD현대 1%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훈련 과정은 산책 실습, 카페 체험, 이론 수업 등을 포함해 지역사회와 밀접한 현장에서 이뤄졌다. 교육에는 부산경상대학교 나병욱 교수를 비롯한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반려견의 행동 이해, 리드줄 사용법, 공공장소 펫티켓 등 실질적인 역량을 습득했으며, 향후 반려동물 전문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단순 자격 취득에 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과거 보호의 대상이던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돌봄 제공자로서 인정받으며 자존감과 사회참여가 동시에 향상됐다는 것이다.

한 참여자는 "이제는 제가 강아지 산책을 도와주는 사람이 됐어요"라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나 교수는 수료 이후에도 보수교육과 신규 인력 양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제도 변화와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관과 KCCF는 앞으로 지자체 및 펫케어 기업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도그워커의 정식 고용과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 확산, 지역 기반 돌봄 서비스 구축이라는 세 가지 사회적 과제를 동시에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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