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취한 서창, 막걸리 향기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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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취한 서창, 막걸리 향기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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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 100년 막걸리 복원, 주민이 만든 진짜 축제
골목 플리마켓·뮤지컬로 빚은 도시재생의 밤
양산시 “주민이 주인공인 도시재생 계속 이어갈 것”
서창 달빛동동 우리술 축제/사진 양산시
서창 달빛동동 우리술 축제/사진 양산시

양산시 서창동의 밤이 막걸리 향과 주민들의 웃음으로 물들었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2025 보물창고 서창, 달빛동동 우리술 축제’가 구 웅상농협 부지를 따뜻한 공동체의 장으로 바꾸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도시재생의 성과가 문화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삼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복원된 ‘서창 100년 막걸리’를 중심에 두고, 주민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음회에서는 막걸리의 전통 제조기법과 지역 스토리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과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서창동 주민배우들이 출연한 창작 뮤지컬 ‘서창연가’는 서창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예술로 풀어내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일상과 사연을 담은 ‘보이는 라디오’ 코너도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푸드트럭존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세대 간 어울림이 이뤄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즐기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서창의 이야기가 전통주와 문화로 이어지며 지역의 자부심을 키워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달빛동동 우리술 축제’는 도시재생이 행정의 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살아있는 변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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