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원주시 일산동 강원감영의 앞뜰과 뒤뜰이 국화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고즈넉한 감영의 역사적 공간이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들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이번 국화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성과 창의력이 빛나는 자리였다.
원주교도소와 영서고등학교에서 직접 가꾼 국화 작품들이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도소 수형자들의 손길로 피어난 국화는 재활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고, 학생들의 작품은 젊은 감성과 열정이 묻어나는 생기 넘치는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국화동호회원들의 작품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키운 국화들이 각양각색의 자태로 감영의 뜰을 수놓았다.
꽃잎 하나하나에 담긴 애정과 노력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전시된 국화들은 단순한 식물이 아닌, 예술작품처럼 섬세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빛나는 가치
다만, 취재진의 눈에 비친 작은 아쉬움도 있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도 일부 국화 작품에서 동일한 형태의 꽃이 반복적으로 배치되어 다채로움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국화의 기본적인 아름다움이 강조된 결과로도 볼 수 있으며, 전체적인 전시의 품격과 가치는 여전히 높았다.
이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문화의 장이었다.
국화 한 송이 한 송이가 전하는 따뜻한 감동, 원주의 가을은 그렇게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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