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국, 북극 항로로 컨테이너선(船) 20일 만에 첫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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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국, 북극 항로로 컨테이너선(船) 20일 만에 첫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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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 일수 반감, 운송비 절감 및 중동 리스크 회피
중국 저장성 닝보(영파)항구 /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북극 항로를 처음 이용한 중국 화물선(컨테이너선)이 13일 영국 항구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20일 만에 중국 저장성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박스들이 영국의 항구에 도착하는 첫 기록을 세웠다.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의 ‘남회전 항로’(南回轉航路)와 비교해 유럽까지의 소요 일수는 절반 이하로 단축되어 중동 등을 통과할 때의 벌어질 수 있는 분쟁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중국은 앞으로 보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함께 북극 항로 정비를 더욱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9월 23일 약 4000개 컨테이너에 태양광 발전용 부품과 리튬 이온 전지 등을 싣고, 중국 연해부 저장성 닝보(寧波, 영파) 항구를 출발했다. 당초는 18일간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노르웨이 앞바다에서 악천후에 휩쓸려 이틀 늦은 20일 만에 무사히 도착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 약 2만 1000㎞의 “남회전 항로”의 선박 운항은 40일 이상이 소요된다.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 화물열차 ‘중국-유럽 열차’로도 25일 이상 걸리며, 약 1만 3000㎞의 북극 항로의 경우 수송 일수를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시진핑 정권은 북극 항로를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BRI) 속에서 이른바 ‘빙상 실크로드’(Polar Silk Road)로 자리매김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각국과의 사이에서, 보다 저(低)가격의 물류를 실현시키고, 무역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특히 빈번한 중동 정세의 불안정화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른 “남회전항로”와 “중국-유럽 열차” 이용 중국 기업이 수송비 증가나 수출 지연 등의 악영향을 고려해, 북극해 항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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